승가사 밑을 내려오다
널 또 만났어
몇 번이나 모른체 지나왔지만
오늘은 앉아 쉬는척 하며
너와 눈을 맞추었지
휴식년제 구간
출입금지
언제부터 언제까지 5년
넌 그런 마스크를 하고
침묵시위를 하듯 가는 숨만 쉬고 있더라
사람들도
마주보기 불편하거나
맘 아프게 하거나
가까이 하기 싫은 사람에게
언제부터 언제까지
접근금지 하라고 써붙이고 살면 어떨까...

출처 : 소유하지 않는 사랑
글쓴이 : 마리나 원글보기
메모 :
'그룹명 > 자화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뜨게가 있는 풍경 /모자 뜨기 (0) | 2010.02.06 |
---|---|
[스크랩] 휴식년에 들어간 산에게-4 (봄을기다리며) (0) | 2009.11.10 |
[스크랩] 딸에게 받은 생일 선물 (2008.07.04) (0) | 2009.11.10 |
편안하신지요 2008/06/23 (0) | 2009.11.10 |
[스크랩] 감성의 나이테 (0) | 2009.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