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 성시연 Shiyeon Sung, conductor
첼로 주연선 Yeonseon Joo, cello
소프라노 임선혜 Sunhae Im, soprano
[프로그램]
블로흐, 헤브라이 광시곡 ‘셀로모’
말러, 교향곡 제4번
Bloch, Schelomo-Rhapsodie Hebraique for Violoncello and Orchestra
Mahler, Symphony No. 4 in G major
말러의 교향악이 늘 거대한 것은 아니다. 교향곡 4번은 경쾌한 썰매 방울소리로 시작해 종달새의 지저귐처럼 들리는 플루트의 연주가 뒤를 잇고, 모차르트의 악보에서 뛰쳐나온 듯한 멜로디가 명랑하게 울려 퍼진다. 하지만 작품 전체에 걸쳐 달콤하고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지휘자 성시연이 작품 속에 스민 슬픔과 블랙 유머를 이끌어내며,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천국을 표현한 예측불허의 마지막 악장으로 청중을 인도한다. 고음악에서 20세기 음악까지 아우르며 왕성히 활동중인 소프라노 임선혜가 함께 한다. 첫 곡은 전혀 다른 종류의 영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내 대조의 묘미를 준다. 블로흐가 구약성경의 ‘아가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헤브라이 광시곡 ‘셀로모’를 서울시향 첼로 제1수석 주연선이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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