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오페라 감상회 / 로미오와 줄리엣 (2011.03.19)
로미오와 쥴리엣 2011년 3월 19일 홍관수 *세익스피어(1564년-1616) ①어느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벤 존슨)--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성:현재의 시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읽어 낼 수 있는 개방적 텍스트 ②삶을 있는 그대로 비추어 내는 거울(새무얼 존슨)--인간 본성에 관한 심오한 해석과 시적인 묘미와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천재적 언어 감각 *1599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글로브 극장에서 상영. -르네상스시대의 특징: ①권력과 위계질서에 근거한 전통주의 vs 인본주의, 진보주의와의 마찰 ②종교의 영향약화로 영생과 내세보다는 현실적 명예와 이익이 중요시 ③가족을 단위로 하는 상공업과 가내 수공업의 발달--가문의 결속이 더욱 강화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19세기 낭만주의 문학 사조가 대두한 이래 거의 신격화.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의지와 결합하여 음악을 구현하는 가장 이상적인 소재로 각광. *1303년 7월 중순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의 배경 *서정적인 언어로 ①처음 마주친 눈길이 둘을 뜨겁게 묶어 놓은 가면 무도회의 상봉 ②어둡고 조용한 밤 발코니에서의 고백장면 ③불꽃을 태운 쥴리엣의 방에서의 하루밤 ④애절한 이별장면 *비극:운명+성격+우연 ---모든 비극에는 운명적 요소+성격적 요소 ---선한 자의 희생없이는 질서와 평화를 닷 회복할 수 없다. 로미오와 쥴리엣의 음악적 소재 가능성 이유: ① 명쾌하면서도 단순, 긴박한 플롯의 전개 ②진실한 사랑의 정서가 우아하게 표출되는 언어의 음악성과 시성 ③ 압축적이며 아름답게 펼쳐지는 사랑의 진실 ④심도 있는 함축성 로미오와 쥴리엣을 소재로 한 음악 작품 ①베를리오즈의 <로미오와 줄리엣>--극적 교향곡 ②원작에 가까운 충실함,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프랑스 오페라---베를리오즈의 영향받음 *원작과의 차이:작품의 비극적 요소와 음악적 표현력이 풍부해졌다
③벨리니 <카풀렛과 몬테규> ---이태리 오페라--원작과 많이 다르다. ④차이콥스키는 환상서곡이라는 함축적인 양식을 통해 5일간의 사건을 매우 명료하게 묘사 ⑤ 프로코피예프(1891-1953) 의 발레 <로미오와 쥴리엣> ⑥번스타인(1918-1990)의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1)맵여왕:영국 민간전승에 나오는 요정들의 여왕. 짓궂지만 근본적으로 자비로운 성격을 가짐. 잠자는 사람들에게 마음 속 깊이 간직한 소원을 꿈의 형태로 이루어준다고 함. (*2)시대적 사랑에서 당시 유행했던 궁정식 사랑(courtly Love)--중세 궁정사회에서 기사와 귀부인 사이의 사랑방식---이상적 연애를 위해서는 사랑이 이루어 지지 않는 것이 좋다는 관점에서 형성된 사랑의 관행---문학적 표현---페트라르크식 연애시(Petrarchan Sonnet):“하늘에는 신, 지상에는 귀부인”이라는 말처럼 신처럼 합쳐질 수는 없으나 마음으로 항상 앙모할 수 있는 존재로서의 여인
(*3)마드리갈:14세기에 북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실내 성악곡.---짧은 목가나 연애시에 곡을 붙인 것. (*4)“장미의 이름” 제발 다른 이름을 택하세요. 이름이 무슨 소용이 있나요? 장미를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그 향기는 그대로 남을 것이 아니겠어요? 그러니 당신이 로미오란 이름으로 불리지 않아도 당신의 본래의 미더은 그 이름과 상관없이 그대로 남을 게 아닌가요? 로미오, 당신과 아무런 상관없는 그 이름을 버리시고 대신 저를 송두리째 가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