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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감상회 (2009.10.17) '일 트로바토레'

마리안나 2009. 10. 17. 21:09

'일 트로바토레'

 

만토바 백작    :   파바로티 (테너)

레오노라        :   에바마튼 (소프라노)

 

  

 

                

                

 

일트로바토레--베르디의 18번째 오페라, 1853년 초연

배경:15세기 스페인 아라곤 왕국(레콩기스타의 축)

서사미와 운명비극, 두 여인의 강박적인 사랑과 무서운 집념, 사랑과 복수의 무용담

집시:고향인 인도를 떠나 15세기에 스페인에 정착---특이한 생활습관--배차당하고 마술을 부리는 집단으로 오해. 스페인에서 마녀사냥 이후 나치의 대량학살의 대상

트로바토레:음유시인, 방랑시인

아름답고 변화가 많은 선율

극본:구성이 복잡(①결투②집시③집시의 아들④처형:대본가 카마라노의 정리), 사실성 결여--음악으로 충분한 보상

드라마틱 오페라:주인공 4인의 음악적 기량과 완벽한 조화가 요구됨

메조 소프라노의 중요성(카르멘의 카르멘, 삼손과 데릴라의 데릴라보다 격정적아고 인상적)

 

제1막:결투

1막:

1장①페란도의 백작가문의 비운과 집시여인에 대한 설명__집시이야기에서 발라드풍으로 노래하므로서 집시들의 즐거운 생활방식을 묘사.

2장②레오노라의 솔로두곡--음유시인을 사랑하게 된 경위--전반부:지난번 기사들의 시합에서:통상적, 후반부:“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사랑이---:새장에 있는 방울세가 짹짹거리듯

③삼중창:(레)-사랑에 빠진 노래 (루)-질투에 미친듯이 (만)-남자답게

 

제2막:집시

1장①Anvil Chorus(대장간의 합창)--온갖 핍박 속에서 즐겁고 희망에 찬 “넘쳐 흐르는 힘”을 노래

나부코-히브리노예들의 합창

일바-대장간의 합창

아이다-개선행진곡

유연성과 웅장함, 클라이맥스가 있다

진취적이며 도약적 선율

장대, 위엄+여성합창의 아름답고 우아함

대장간-쇠망치(Martelli)사용

전쟁을 표현하기 위해 이태리 트럼펫 사용

힘찬 남성+부드러운 여성의 선율의 조화

남성적+혼성적

남성적+여성적

②아주체나의솔로-“불꽃이 타오른다”--외할머니의 화형식에 대한 아픈기억

③이제 우리만 남았습니다.+그는 나의 맹렬한 공격을 받고는

2장:그대 환히 웃 는 얼굴 Il balen del suo sorriso (루나 백작) ---흠없는 주인공의 노래처럼 아름답다.

④이게 꿈인가요 환상인가요-마지막 앙상불(레오노라의 descant)

 

제3막:집시의 아들

①우리는 가난하게 살았지만--아주체나가 집시의 생활을 농래하고 페란도 그녀를 알아보면서 루나백작이 복수를 외친다---대규모의 콘서트형식부분

②아! 그대는 나의 사랑, Ah! si ben mio (만리코)---결혼과 죽음을 노래하는 가장 아름다운 노래

③ 타는 저 불꽃 Di quella pira (만리코)---어머니의 화형식을 보고 전쟁을 준비하며 부름---high C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격렬한 노래. 테너의 엄청난 가창력을요구하는 노래

 

제4막:처형

①사랑은 장미 빛 날개를 타고 (레오노라) --옥에 갖혀 있는 만리코에게 보내는 탄식. 슬프고 짧은 아리아로 아주 고음으로 끝난다

②미제 레레 Miserere (수도사들의 합창)---offstage chorus

③ 아 죽음은 언제나 죽기 원하는 자에게 너무 천천히 오네

④당신을 잊다니요!(레)

⑤당신 발아래 엎드려 눈물을(레+루 이중창)---루나백작은 승리의 노래 레오노라도 사랑의 승리의 노래

⑥ 우리의 산 으로 돌아가고파 (아추체나, 만리코)

⑦reunion duet-부성실에 대한 질책, 아주체나의 잠꼬대, 만리코의 재인식 의 골든트리오

 

<시놉시스>

 

제1막


1장
때는 15세기 초. 스페인 아라곤의 아리아페리아 성.

어느날 밤 성문 앞에서 병사들이 루나 백작의 귀성을 기다리고 있다.

페르란도가 위병들이 잠들지 않게 백작가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해준다.

옛날 선대의 백작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어느날 작은 아들의 요람으로 이상한 집시 할머니가 다가와 아이를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기에 쫓아버렸다.

그러나 그 날부터 작은 아들은 열이 오르고 쇠약해지기 시작했다.

백작은 집시 할머니의 저주라 생각하고 그 할머니를 붙잡아 화형에 처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재속에서 갓난아이의 시체가 발견되고 작은 아들의 요람이 비어있었다.

선대의 백작은 자기 아들이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계속 찾아내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고 지금의 백작은 유언을

지켜 지금도 동생의 행방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여기까지 얘기했을 때 자정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모두 무서움에 떨면서 달려나간다.


2장
성안의 정원에 레오노라가 이네즈와 함께 정원에 있다.

레오노라는 이네즈에게 알지도 못한 트로바토레를 사랑하게 된 경위를 말한다.

어전 시합 때 검은 갑옷에 검은 방패를 든 기사가 모든 명예를 독차지하고 레오노라에게 승리의 화관을 주었다.

그녀는 그 기사에게 끌렸지만 전쟁 때문에 만나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한 트로바토레의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 노랫소리에 자신의 이름이 여러 번 되풀이되어 달려가 보니 그가 바로 그 기사였던 것이다.

그러자 이네즈는 그 사랑은 불길한 것 같다며 충고하지만 레오노라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기다려도 트로바토레의 노래가 들리지 않자 레오노라는 성안으로 들어가고 이어 루나 백작이 나타나 레오노라에게

사랑을 고백하려고 그녀의 방으로 가자 트로바토레의 노래가 들려온다.

그러자 레오노라가 달려나와 어둠 속의 백작을 사랑하는 트로바토레라고 생각하고 달려간다.

그때 진짜 트로바토레가 나타나 행실이 나쁘다며 그녀를 힐책한다.

그녀는 어두워서 사람을 잘못봤다고 사과하고 질투가 난 백작은 트로바토레에게 이름을 대라고 달려든다.

그가 만리코라고 하자 백작은 적의 부하가 대담하게도 성에 들어왔다고 외치고 만리코와 결투를 하려 뒤뜰로 나간다.

레오노라는 쓰러진다.

 

제2막

1장
비스카이아의 산중턱에서 집시들이 대장간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아주체나가 나타나 옛날 집시 할머니가 화형당했을

때를 얘기하자 모두 조용해진다.

날이 밝자 모두들 산을 내려가고 뒤에 남은 만리코는 아주체나에게 더 자세하게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녀는 화형대 위에서 어머니가 “복수를 해달라”란 말을 듣고 백작의 아들을 훔쳐서 불속에 집어 던졌는데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기 아들이었다고 말한다.

만리코가 그럼 자기는 누구냐고 다그치자 아주체나는 당황하여 갈피를 못 잡는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너는 틀림없이

내 아들이라고 말하고 왜 결투 때 루나 백작을 살려주었냐고 묻는다.

만리코는 루나 백작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고 칼을 들었을 때 죽여서는 안된다는 소리가 하늘에서 들려왔다고 말한다.

아주체나는 그 냉혹한 백작에게 인정은 필요없다며 다음 기회에는 죽여버리라고 강하게 말한다.

그때 전령이 부하 루이즈가 보낸 편지를 가져온다. 결투로 만리코가 죽었다고 생각한 레오노라가 오늘밤 수녀가 되기

위해 수도원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는 어머니의 만류도 듣지 않고 산을 내려간다.

2장
레오노라를 납치하기 위해 수도원에 나타난 루나 백작은 하느님이라도 그녀를 빼앗아갈 수 없다며 부하들과 함께

나무 그늘로 숨는다.

레오노라를 둘러싼 수녀들이 나타나고 백작이 그녀를 납치해 가려 할 때 부하를 데리고 온 만리코가 달려와 칼을

뽑고 습격한다.

레오노라는 만리코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크게 기뻐한다.

그가 레오노라를 데려가려 하자 백작도 칼을 휘두르며 막아보지만 당할 수 없다.

눈앞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빼앗긴 백작은 분을 참지 못하고 복수를 맹세한다.

 

제3막

1장
루나 백작의 야영지. 병사들이 원군을 맞이하여 내일의 총공격의 승리를 확신한다. 병사들이 사라지고

백작이 혼자 나온다.

거기에 페르란도가 근처에 수상한 집시 할머니를 발견했다고 아주체나를 백작 앞으로 끌고 온다.

취조를 하는 동안 백작은 아주체나에게 옛날 성에서 선대 백작의 아들이 도난당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 소식을

모르느냐고 묻는다.

아주체나가 너는 누구냐고 묻자, 백작은 유괴당한 아이의 형이라고 말하자 그녀는 크게 동요한다.

페르란도는 그녀가 바로 범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백작에게 알린다.

더욱이 그녀가 만리코의 어머니라는 것을 알게 되자 백작은 이제야 동생의 원수를 갚을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한다.

백작은 만리코를 꾀어내려고 성 앞에 화형대를 만들게 한다.

2장
레오노라는 성안의 불안한 분위기에 겁을 먹지만, 만리코는 그녀를 위로하고 내일 싸움에서 꼭 이긴다고 맹세한다.

그리고 그대의 사랑이 나에게 힘을 준다고 말한다.

두 사람이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려고 할 때 구리즈가 들어와 아주체나가 체포되어 화형대가 준비되어 있다고

알린다.

레오노라가 그 집시는 누구냐고 묻자 만리코는 어머니라고 고백한다.

놀라는 그녀를 남겨두고 만리코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부하와 함께 성 밖으로 나간다.

 

제4막

1장
루이즈의 안내를 받아 레오노라는 전쟁에서 져 탑에 갇혀 있는 만리코를 만나러 간다.

때마침 멀리 탑에서 만리코의 이별의 노래가 들려오고, 레오노라는 사랑의 증거로서 자기의 목숨을 바치고

그의 생명을 구할 것을 결심힌다.

백작이 부하들과 나오자 그녀는 급히 그늘로 숨는다.

백작은 부하에게 아주체나는 화형대에, 만리코는 단두대에 걸라고 명령한다.

혼자가 된 백작은 레오노라는 어디에 갔을까 하고 탄식한다.

그때 레오노라가 백작 앞에 나타나 만리코를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백작은 처음에 질투가 나 그 애원을 들어주지

않다가, 그녀가 자기의 몸을 바치겠다는 말을 듣고 그의 목숨을 살려줄 약속을 한다.

그러나 백작이 병사와 이야기하고 있는 틈을 타 그녀는 반지 속에 숨겨 둔 독약을 마시고, 백작에게 내 몸을 주어도

그것은 시체라고 중얼거리며 만리코의 목숨은 살았다고 기뻐한다.

백작도 사랑하는 레오노라는 내 것이라며 기뻐한다.

2장
아주체나와 만리코는 처형을 기다리며 감옥에 갇혀 있다.

아주체나는 화형당하는 것이 두려워 기진맥진하여 옛날과 같이 자기들의 산에 돌아가 평화롭게 살자고 졸면서 노래한다.

만리코가 아주체나를 평안히 눕히는데 레오노라가 들어온다.

만리코가 기뻐하는데 그녀는 당신 목숨을 살렸으니 도망가라고 말한다.

그는 그녀가 도망치려고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자기를 구하기 위해 백작에게 몸을 바치려고 한 것이 아니냐고 오해한다.

그러나 말다툼하고 있는 사이 독이 올라 레오노라는 서 있지 못하게 된다.

그녀가 독약을 마신 것을 안 만리코는 그녀를 의심한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레오노라는 생각보다 빨리 독이 올라온 것을

한탄한다.

그때 백작이 들어와 레오노라의 배반에 분노하고 만리코를 단두대로 끌고 가라고 명령한다.

아주체나가 눈을 크게 뜨고 백작을 말리려고 하는데, 그때 감옥의 창으로 처형당하고 있는 광경이 보인다.

아주체나는 미친 것처럼 “저것은 네 동생이다. 어머니, 복수를 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숨을 거둔다.

백작은 시체에 둘러싸여 몸을 떨면서 멍청히 서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