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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 정경화-1985/1989 공연실황 비교감상

마리안나 2012. 1. 29. 23:39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 정경화-1985/1989 공연실황 비교감상
제뉴어리

Ludwig van Beethove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
1st Movement Allegro ma non troppo
2nd Movement – Larghetto
3rd Movement – Rondo Allegro

 

지휘 정명훈(1953~, 서울)
KBS교향악단 1985년 연주

 

Conductor : Klauss Tennstedt(클라우스 텐슈테트 ; 1926~1998, 독일)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Recording 1989


)))) 곡 해설 ((((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Op.61) 이 연주회장에서 대규모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서

일반적으로 자리를 잡기까지는 작곡된 이후로부터 한세대가 넘는 시간이 걸렸다.
 
베토벤은 상당히 짧은 시간만에 빈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있는 Franz Clement를

위해 이 곡을 썼고 , Clement 가 1806년 12월 23일 이곡을 초연하기까지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습할 수 있었던 시간도 상당히 부족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은 다른 협주곡에 비해 협주곡으로서의 웅장함이나 청중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요소가 적은편이라서 Clement는 1악장을 마치고 2악장이 시작되기 전에 자신의 테크닉이나 기교를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이 곡의 부족함을 채웠다는 작은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완벽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던 이 작품이 청중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전환점은 바로
1844년 5월 27일 런던에서 열린 연주회였다.
그곳에서 12살짜리 꼬마 바이올리니스트 요셉 요아힘이 멘델스존의 지휘로 이 곡을 협연했는데
이 연주를 통해 이 작품이 사람들에게 가장 우아하고 품위있는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평가받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요셉 요아힘의 후계자들인 프리츠 크라이슬러와 아돌프 부시, 그리고 예후디 메뉴힌까지
모두 이 작품을 연주함으로 최고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힐수 있었다.

이 협주곡은 다른 협주곡에 비해서 단순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이 곡을 충분히 표현하기 위해서 연주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이은 자국이 하나도 없이 흘러가는 깔끔한 레가토의 기술과,
1악장과 2악장을 연주하는 동안 베토벤이 표현하고자 했던 깊은 영성을 작품안에 불어넣을 수 있는 능력이다.
그리고  마지막 악장에서는 베토벤이 그의 삶을 통해서 번번히 느끼게 해줬던 그의 안에 있는
기쁨을 충분히 표현할수 있어야 한다.
 
이런 테크닉이나 영성을 갖춘 연주자가 있다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만의 단순함속에서 느껴지는 또다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 곡해설 출처 : 네이버블로그 http://blog.naver.com/vneunji/120107400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