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 탄노이저 서곡
Wagner / Tannhäuser Overture, WWV70
바그너 - 탄호이저 서곡
Wilhelm Richard Wagner(1813 - 1883)
서곡의 모체가 되는 오페라 "탄호이저"는 바그너의 명성을 전 유럽에 확고부동하게 만든 걸작...
가운데에 관능적인 베누스베르크의 세계가 배치되고 그 앞뒤로 경건한 순례자들의 합창 음악이 배치되어 있다 각각의 막과 장은 모두 3부 형식을 취한다.
히틀러(Adolf Hitler)가 가장 좋아하던 음악가
바그너'의 서곡이나 전주곡들은 오페라나 악극과는 별도로 그대로 전해주는 정교한 구성과 숭고한 힘이 느껴지는 멜로디를 가지고 있으며 바그너의 관현악곡 중 가장 유명하여 자주 연주된다.
탄호이저'는 중세 독일의 음유시인이자 기사 출신이라고 전해진다. 그에 대한 자세한 경력은 알려져 있지 않고, 단지 그가 모험적인 방랑생활을 했고, 1228∼1229년 십자군에 참가하였다고 전해진다. 민간 전승의 담시(譚詩)에서는 비너스의 유혹으로 관능의 세계에 빠지고 그 뒤 참회하고 로마로 순례를 떠나 교황의 면죄를 구하지만 용서받지 못하는 비극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구성은 3막이다. 원 제목은‘탄호이저와 바르트부르크의 노래 경연’이다.
제1부는 안단테 마에스토소, E장조, 3/4박자로 장엄한 '순례의 합창'이 먼저 관악기 합주로 시작된다. 이어서 현악기가 들어와 이 주제가 반복되면서 차차 음량이 커지고 트롬본으로 다시 장엄하게 연주된다. 이 모티브가 여러번 연주되고 난 뒤 멀리 사라져가듯이 목관군으로 조용히 연주된다.
제2부는 갑자기 알레그로, 2/2박자로 바뀌어 베누스베르크'의 요염한 세계가 뚜렷해지며 '환락의 동기'가 먼저 비올라에 나타난다. 이어서 '시레네의 부르는 소리'가 목관으로 연주된 다음, 처음 템포로 돌아와 현악기로 힘차게 '베누스 찬가'가 연주된다. 그 뒤 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등으로 '베누스의 동기'가 나타난다. 이어서 '유혹의 동기'가 바이올린에 나타나고 음악이 계속 고조되다가 베누스베르크'의 세계는 멀리 사라져간다.
제3부로 넘어오면서 관악기로 '순례의 합창'이 들려온다. 이 합창이 한층 힘차고 장엄하게 연주되면서 곡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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