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오페라 감상회 / 바그너 -탄호이저 (2012.03.17)
오페라 해설지 ---탄호이저(3막 1845년 초연) 2012년3월17일 홍관수
리하르트 바그너 (Wilhelm Richard Wagner, Richard Wagner) : 1813년 5월 22일(독일) ~ 1883년 2월 13일 (향년 69세) 학력 라이프치히 대학교 음악과, 철학과
바그너의 음악극으로서의 특징과 평가
1. 번호오페라가 아니고 전체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2. 아리아와 레지타티브를 강조하지 않았다.
3. 언어의 유기적 결합--시적형상을 강화(이전 오페라는 표현의 일차적 매체는 음악)
4. 유도동기와 무한 선율---연극성을 강화
5. 미래의 예술작품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줌
6. 오페라 미학을 철학과 연관
7. 대본과 작곡을 병행
8. 의식의 차원에서 무의식의 차원으로 전환(초기 이후의 작품)
바그너 오페라의 공통적 개념
1. 사랑을 통한 구원(여성의 사랑을 통한 구원)
2. 인간과 인간을 초월한 존재(신, 불사의 존재)간에 이루어지는 사랑
바그너 오페라의 기본적 특성
1. 음악극이라는 명칭거부 ‘미래예술작품’이라는 말을 사용---음악을 위한 극이 아니다--음악과 극의 절대적 일치:시, 음악, 회화, 무용, 연기등이 음악극에 종합
전통오페라---수단이 되어야할 음악이 목적이 되었다.
-볼테르, 애디슨:음악이 시에 종속되어야한다.
-모짜르트:시인이 작곡가에 종속되기를 기대
2. 극과 음악의 조화---그리스 비극에서 잘 이루어져 옴
--중세 교회의 성장과 더불어 언어와 음악의 긴장관계 고조됨---종교적 예언의 의미를 강조, 다성음악, 대위법
*르네상스---고대 그리스 비극의 재현--이태리 카메라타 그룹
대위법 무시하고 단성음악을 탄생시킴---화성적 음악,음악이 언어를 압도하기 시작
바그너의 근본적 소재
형이상학과 낭만주의 신화를 토대로 함(현실의 세계에 머무르지 않고 이상적인 삶을 추구)
①형이상학적--쇼펜하우어의 ‘의지’(의도적인 추구가 아닌 무의식적인 바램<동물적 삶의 충동>)(‘이성’과 ‘과학’중심의 합리주의를 벗어난 비합리적 태도)
*쇼펜하우어의 음악의 본질==정신세계를 형상화시키기 위하여 중요하다
즉, 음악은 감정을 개별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느낌’ 그 자체를 표현한다. 그래서 가사가 필요하다(즉 음악의 본질은 추상성이다)
*바그너는 쇼펜하우어의 음악의 본질을 받아들이면서 음악과 함께 연극과 같은 드라마의 결합을 시도했다.
즉,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배경 위에서‘의지에 대한 노예상태에서 해방되어 다양한 목적과 욕망, 걱정으로부터 탈피하는 세계를 관조하는 것이 목표
②낭만주의 신화---비사실적인 세계를 관객들이 그대로 믿게끔 노력---객관적 현실 초월
---이성을 벗어난 고양된 정신상태를 추구, 표상세계를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 시사
--상상에 의한 무한한 자유로움의 추구
*신화나 전설;역사나 비유가 아닌 인간 삶에 대한 원형이고 종교적, 철학적의미를 주관적 방식으로 표현 가능케하는 동시에 보편성을 획득하는 장치다--국가, 민족과 종족을 초월하는 인류 공통의 근본적이야기이므로 역사적사건과는 다른 차원이 있다.
즉 인간내면에 잠재하는 동기에 대한 본질 즉, “인간 삶의 원초적 전체성‘을 표현
인간의 삶은 현실을 벗어 날 수 없는 형이하학적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정신과 의지를 실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들의 이상처럼 형이상학적인 사유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
---중세시대 그리스 비극의 몰락하여 종합예술이 분리되어 각자 독자적인 영역에서 실현하여 종합예술이 실현되지 못함
---근대 시민사회에 이르러서 시장의 원리로 바뀌어 예술은 경제적인 이해관계만을 중시하여 대중의 오락물로 전락함.
---고대 그히스 정신에서 볼 수 있는 공동체 정신은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의 논리에 종속
---예술혁명과 사회혁명의 필요성을 느낌:정치적 현실에 기반을 둔 오페라 혁명
---쇼펜하우어와의 만남으로 형이상학적 세계관으로 변한다.(내면적 성숙)(후기 오페라:탄호이저, 로엔그린, 트리스탄과 이졸데,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파르지팔)
--바그너는 그리스 비극의 재현으로 종합예술로서의 오페라를 개혁하려함---니체의 열정적인 동조
*니체의 관점
-언어---의식의 소리 음악--존재 그 자체
-비극의 몰락--존재와 의식의 불협화음
-음악의 힘이 무너지고 그 자리에 수사학적인 변론술로 대치한 서양의 합리주의(소크라테스)로 그리스비극의 몰락
음악과 극의 유기적 결합
-음악--풍부한 감정의 세계를 표현할 수 있지만 등장하는 인물의 갈등적 요인을 의미있게 설명 못함---원초적인 인간의 무언의 외침
(본래 언어의 토대는 선율적이었으나 문명의 발전에 따라 자연과 인간의 관계가 인위적으로 되어 지적활동으로 산문화가 되었다---선율을 잃은 언어
-음악없는 대사(연극)-인간 내면의 복합적이고 풍부한 감정 표현 못함---문명의 산물
①베토벤의 음악-교향곡에 가사를 붙임
②세익스피어의 언어---즉, 음악의 언어화
-시적 형상
-극중 인물들을 통해 순수한 인간의 내면적 본성을 잘 드러냄
③유도동기(leit motif)와 무한선율도입
바그너의 음악적 발전
1.화성, 조성, 전조--음들의 수직적 확장---화성의 발전, 음들의수평적 확장--선율적 발전
이러므로 음악이 발생시키는 무한한 힘+시의 사고
조바꿈(전조)의 다양한 기법을 통해 무한한 음악의 잠재력을 발휘
예) ①사랑은 삶의 성숙<1>함을 준다
②사랑은 성숙<2>과 슬픔을 준다
③사랑은 성숙과 슬픔을 준다. 그러나 그 녀는 인내하므로 성숙<3>해진다
세 개의 성숙은 각각 다른 강세로 처리 되어야 하고 화성적 전조를 만들므로 정서적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2. 오케스트라
①베토벤의 큰 영향--교향악적 오케스트라 음악의 결합---음악으로 시를 쓰는 예술가
②오케스트라 비중을 확대---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감정의 영역을 표현(판소리와 비교)
③관악 파트와 현악 파트의 분리---극중 인물들의 내면적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
3. 무한선율(unendiche Melodie)
기존 오페라--주인공 혼자서 부르는 아리아 중심
바그너 오페라--음악과 연극, 무대연출의 유기적 결합으로 모든 것이 연결
4. 유도동기
-무대 위에서 보이고 말해지는 것과 보이지 않고 말해지지 않는 것과 연결시키는 음악적-극적 고안장치---특정한 인물, 상황, 분위기 혹은 심리적 요소들을 표현하는 모티브들을 선율, 화성 또는 리듬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정적이지 않고 변하면서 발전 할 수 있다
-청중의 직관적인 인식을 위한 시적 목적의 실현
-예감과 기억을 일깨우는 능력을 가진 오케스트라
-회상의 동기(지나갔던 장면을 회상)>예감의 동기---감정을 위한 음악적 길잡이
오페라 탄호이저(부제:탄호이저와 바르트부르크의 노래경연, 3막으로 된 낭만적 오페라)
탄호이저(1200년경의 민간 전설의 주인공이 된 독일의 서정시인.)의 전설은 1515년으로 거슬러올라가는 〈단하우저 Danhauser〉라는 민요에 보존되어 있다.
탄호이저는 비너스의 궁전에 홀려들어가 세속적 쾌락에 빠져 살지만, 곧 후회하며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 로마로 순례를 떠난다. 교황은 탄호이저에게 그의 순례의 지팡이에 다시는 잎이 나오지 않으려 하므로 결코 죄를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한다. 낙담한 탄호이저는 비너스의 궁전으로 되돌아오는데, 얼마 후 그가 버린 지팡이에 초록색 잎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교황은 사신을 보내 탄호이저를 찾아보지만 그는 다시 발견되지 않는다. 이 전설은 19세기 낭만주의 작가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얻었고, 이 전설을 다룬 작품 가운데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1845 초연)가 가장 유명하다.
주인공 탄호이저는 바그너 자신의 내면을 투영한 인물
슈만, 브람스는 바그너를 이해 못함
리스트는 바그너를 이해(볼프람만이 탄호이저를 이해했던 것 처럼)
특징
① 이탈리아 오페라 형식 탈피---번호형식 벗어남---이행기법이 능숙
② 등장인물의 개성화-주요인물은 모두 특성이 있고 명료한 성격:-이야기의 원동력이 된다
③ 전설을 인간적으로 심화--음산한 전설을 인간 심리의 두 가지 면에서 투쟁(새로운 주제)
④ 극적 구성력과 추진력이 탁월--무대 구성: 베누스부르크vs 바르트부르크의 대조, 바르트부르크안에서 제1막의 봄과 제3막의 가을 그리고 밤과 낮의 대조
⑤ 관현악의 증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