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마스터피스 시리즈-3 (2012.09.21) 예술의 전당
[프로그램]
바그너 - 로엔그린 3막 전주곡
Wagner - Prelude to Act III from Lohengrin
바그너 - 베젠동크 가곡
Wagner - Wesendonck Lieder
슈트라우스 - 영웅의 생애
Strauss - Ein Heldenleben
[출연자]
지휘 : 안토니 비트 _ Antoni Wit, conductor
1944년 크라코프에서 태어난 안토니 비트는 폴란드의 존경 받는 지휘자이자, 폴란드 음악의 권위자이다. 2002년부터 바르샤바 국립 교향악단의 총감독이자 예술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헨리크 치스로부터 지휘를 배웠고,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로부터 작곡을 배웠으며, 파리에서 나디아 불랑제를 사사한 안토니 비트는 1971년 카라얀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2년 후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에서 카라얀을 보좌하였으며, 1970년부터 72년까지 포즈난 필하모닉을 정기적으로 지휘하였다. 1974년 포메라니안 필하모닉의 예술감독이 되었으며, 3년 후에 폴란드 크라코프 방송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수석지휘자가 되었다. 또한 1983년부터 2000년까지 폴란드 국립 방송교향악단의 감독을 맡았고, 이후 바르샤바 필하모닉 예술감독이 되었다. 안토니 비트는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필하모니아, BBC 심포니,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 함부르크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취리히 톤할레,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심포니 등 유럽, 미국, 아시아의 주요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해왔다. 최근에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필하모닉, 말레이시안 필하모닉,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였고, 2009년 프라하의 봄 축제에서 개막 공연을 이끌었다. 그래미 상 후보에 여섯 번 올랐으며, EMI, 소니, 낙소스에서 150여 장의 음반을 출반했다. 그동안 그의 음반은 낙소스에서 500만장 이상 팔렸으며, 이 중에는 백건우가 협연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음반(디아파송 황금상, 디스크 그랑프리 수상)도 있다. 또한 1985년 시마노프스키의 <스타바트 마테르> 음반(EMI)은 1985년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되었고, 2002년 메시앙의 <투랑갈릴라 교향곡>은 칸 클래식 상을 수상하였다. 최근에 시마노프스키 전곡 녹음 중 처음 나온 2장의 음반이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에 뽑혔고, 그 다음 두 장은 BBC 뮤직 매거진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되었다.
메조소프라노 : 예카테리나 구바노바 _ Ekaterina Gubanova, mezzo-soprano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 예카테리나 구바노바는 1979년생으로 23세에 런던 로열 오페라의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합류하였다. 2005년 그녀는 피터 셀러스가 파리 오페라에서 연출한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브랑게네 역을 소화하였다. 일본에서는 리카르도 무티 지휘로 베르디 <레퀴엠> 협연자로 나섰으며, 러시아에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백야 페스티벌에서 베르디 <돈 카를로>의 에볼리 역을 맡았다. 2008년에는 같은 페스티벌에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차르의 신부>와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겁벌>에 출연하였다. 2007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예브게니 오네긴>에 올가로 출연하였고, 바렌보임과는 라 스칼라에서의 베르디 <레퀴엠>으로 다시 호흡을 맞추었다. 같은 해에 뉴욕 메트 오페라에 <전쟁과 평화>로 데뷔하였고, 제임스 레바인 지휘의 <호프만의 이야기>로 두번째 무대에 섰다. LA에서는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베르디 <레퀴엠>을 공연하였다.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에서는 <아이다>로 데뷔하였고, 바렌보임이 이끄는 라 스칼라와 함께 텔 아비브와 도쿄에서 공연을 가진 바 있다. 로마 오페라에서는 리카르도 무티의 지휘로 <아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에서 클리타임네스트라 역을 맡았다. 최근에는 로열 오페라에서 <차르의 신부>를, 라 스칼라에서 <발퀴레>를, 오랑주에서 <아이다>를 공연하였다. 2011/12 시즌에 뉴욕 메트에서 <안나 볼레나>와 <호프만의 이야기>를, 라 스칼라와 암스테르담에서 <돈 카를로>를,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 <라인의 황금> <발퀴레>를, 빈에서 무티의 지휘로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피렌체 마지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에서 주빈 메타 지휘로 <파르지팔>을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