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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트룰스 뫼르크와 쇼스타코비치 (2017.03.10) 예술의 전당

마리안나 2017. 3. 12. 21:59

지휘 티에리 피셔 Tierry Fischer, conductor
첼로 트룰스 뫼르크

Truls Mork, cello

 

[프로그램]

하이든, 교향곡 제1번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
브람스, 교향곡 제1번
 

Haydn, Symphony No. 1 in D major, Hob.I: 1
Shostakovich, Cello Concerto No. 1 in E-flat major, Op. 107
Brahms, Symphony No. 1 in C minor, Op. 68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은 상처 입은 심장의 연타로 시작해 일생에 단 한번 접할 듯한 멜로디로 끝을 맺는다. 수염으로 더부룩한 브람스 노년의 모습은 잊어도 좋다. 이 곡은 개인적인 사랑에 있어서 불행했던 젊은 천재 음악가가 열정을 다해 완성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거대한 감정들을 스위스 출신의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가 이끌어 낼 것이다.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있는데, 이는 당시 러시아 작곡가들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받은 데서 비롯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긴장된 정치적 스릴이 감춰져 있다. 북유럽 대표 첼리스트인 노르웨이인 트룰스 뫼르크가 정확히 그 비밀을 풀어낼 것이다. 그는 최근 온딘 레이블로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제1, 2번을 발매해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폭죽과도 같은 하이든의 교향곡 제1번이 이 프로그램의 문을 활기차게 열 예정이다.
 

 

 

 

 

                                                                                 첼리스트  주연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