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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르느와르 전 /시립미술관 (2009.06.06)

마리안나 2009. 7. 3. 11:02

행복을 그린 화가

              르느와르

 

그림이란 사랑스럽고 즐겁고, 예쁘고도

                                         아름다워야 한다.              -르느와르-

 


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남긴 인상주의 대가 르누아르

관능과 환희의 인상주의 미술의 선구자

19세기 후반기 미술사의 격변기를 살았던 뛰어난 대가들 가운데 비극적인 주제를 그리지 않은 유일한 화가라고 일컬어지는 르누아르는 "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예쁜것이어야 한다."는 예술철학으로 삶의 기쁨과 환희를 현란한 빛과 색채의 융합을 통해 무려 5,000여 점이 넘는 유화작품을 남겼다.

"그림은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르누아르의 작품은 빛의 효과를 응용한 단순한 묘사나 재편이 아니다. 그의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즐겁게 하는 그림, 눈을 즐겁게 하는 그림이다. 동시대의 생활상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고전적관능미를 표현함에 있어서도 그의 그림은 마치 인생이란 끝없는 휴일이다 라고 한 그의 말처럼 삶의 기쁨과 행복을 그려내는 독특한 눈을 가진 화가의 그림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서 만나는 행복, 이것이 바로 르누아르의 그림이 전하는 약속이다.

르누아르는 어떤 작가인가

도자기 공장에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화공으로 첫 발을 내딛은 르누아르는 그 이전의 어떤 화가도 이룬 적이 없는 유쾌하고도 아름다운 작품을 무수히 남기며 인상주의의 대가로 자리매김한다. 19세기 말 경 파리인들에게 사랑 받던 무도회장을 그린 <물랭 드 라 갈레트>(1876)는 나뭇가지 사이로 드리워진 초여름 햇빛을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젊은 남녀들의 모습과 함께 화폭에 담아내며 르누아르를 인상주의 대가로서 그 중심에 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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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관람 포인트

이번 전시는 르누아르 예술의 총체적인 이해가 쉽도록 연대기적 구성이 반영된 8개의 테마로 꾸며진다. 삶의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동시대를 살았던 아름다운 여인, 귀여운 아이들, 웃고 있는 사람들을 현란한 색채로 표현한 인물화의 구성인 제 1부 <<일상의 행복>>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시작으로, 제 2부 <<가족의 초상>>, 제 3부 <<여성의 이미지>>가 소개되며, 고전주의적 가르침을 통해 관능적이고 풍만한 여인들의 모습을 그린 제 4부 <<욕녀(浴女)와 누드>> 를 통해 르누아르 예술의 완성미를 엿볼 수 있다. 르누아르의 화상이었던 뒤랑-뤼엘과 베르넴-젼느, 볼라르와의 관계를 살펴보는 <<르누아르와 그의 화상들>>이 제 5부에서 소개되며, 인상주의 태동의 주된 모티브였던 자연은 다양한 <<풍경화와 정물화>>(제 6부)을 통해 소개되고, 르누아르만의 독특한 필치는 제 7부 <<르누아르의 종이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르누아르의 모습을 화폭에 즐겨 담았던 알베르 앙드레의 작품(제 8부 <<알베르 앙드레가 본 르누아르>>)도 함께 전시된다.

이러한 테마를 따라 작품을 관람하면, 르누아르가 그의 화폭에 담아낸 색채 하나 하나를 통해 생에 대한 낙관과 긍정의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소유하지 않는 사랑
글쓴이 : 마리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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