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클래식 노트

[스크랩] 서울시향이 들려주는 불후의 명작

마리안나 2008. 6. 30. 09:57

▲ 서울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     © 사진=(재)서울시립교향악단

 
올 한 해 동안 총 7번에 걸쳐 작곡가들의 대표적 관현악 걸작들을 소개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피스 시리즈'가 7월 5일 네 번째 무대를 앞두고 있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황제'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비창'을 연주한다. 두 곡 모두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불후의 명곡'이다.
 
'황제'는 그 제목 만큼이나 장엄하고 당당한 위용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아노 협연자로는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니콜라스 안겔리치가 나선다.
 
니콜라스 안겔리치는 최근 예프게니 키신, 윤디 리, 랑랑, 세르지오 티엠포 등 젊은 거장들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 목록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1970년 생인 안겔리치는 2003년 쿠르트 마주어가 지휘하는 뉴욕 필라모닉과의 협연 무대로 데뷔했으며 섬세한 표현력과 열정적인 타건이 장점이다. 지난 2006년에는 그라모폰 지가 선정한 '내일의 클래식 슈퍼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6년 11월에 서울시향과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하기도 했던 안겔리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정명훈 지휘자와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비창' 교향곡은 차이코프스키가 인생에 대한 극도의 절망감에 사로잡혀 있던 시기에 작곡된 것이다. 비탄과 격정이 가득한 이 작품은 차이코프스키 본인이 자신의 곡 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탄탄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장엄하고 꽉찬 무게감을 지닌 고전 걸작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정보]
공연명: 서울시향 [마스터피스 시리즈 IV]
지휘: 정명훈
피아노 협연: 니콜라스 안겔리치
공연일시: 2008년 7월 5일 저녁 8시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1만원
문의: 02-3700-6300

 

출처 : 서울시향이 들려주는 불후의 명작
글쓴이 : 제뉴어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