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를 보는 관객들은 대체로 희극보다 비극 오페라를 좋아합니다. 오페라에서 희극보다 비극의 수가 훨씬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순위 1-10위 가운데 희극은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과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뿐, 나머지는 모두 비극 작품들이랍니다.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 푸치니의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등 여주인공의 죽음으로 끝나는 처절한 비극들이 인기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개그 프로그램을 열심히 보는데, 왜 오페라 극장에서는 굳이 비극이 보고 싶어질까요? 아마도 오페라는 TV처럼 일상적이 아닌 일회적인 체험이어서 그렇겠지요. 날마다 보는 TV 연속극에서는 시청자 대부분이 ‘고생 끝에 행복을 찾는 주인공’을 보고 싶어하지만, 일 년에 한 번쯤 큰 맘 먹고 찾아가는 오페라 극장에서는 평소에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충격이나 감동을 원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17-18세기 신화 비극과 오페라 세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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