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친구따라 참석하는 시산제
남도쪽 친구의 고향사람들 이젠 낯익은 분들도 꽤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산에 다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동창회처럼 향우회처럼 고향을 떠나온 그 고장 사람들이
마치 명절세듯 특산물로 갖가지 음식을 만들어
기쁜마음으로 모여든다.
이런 저런 명색의 회장님들 인사치레로 시산제 의식이
다소 늦어지지만 모두들 정감어린 박수로 맞아주고 들어준다.
제를 올리기전 관음사 뒤쪽으로해서 마당바위까지 한바퀴 돌고...
봄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어서 삼월 중순이 무색하다.
그래도 꽃샘바람은 온 몸으로 봄이 맞다고 외치며 달려든다.
저 아래 관음사 일주문 옆 초록색 자리가 보이는 곳이 시산제 장소
'그룹명 > 머물고 싶었던 순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창한 봅날 관악 6봉/8봉에서 (2010.03.28) (0) | 2010.03.30 |
---|---|
천지신명 신위 (2010.03.21) (0) | 2010.03.23 |
보현봉 아래서 산제를...(2010.03.07) (0) | 2010.03.11 |
노울공원에서 봄 바람을 맞다. (0) | 2010.03.01 |
노을공원에서 봄바람을 맞다 (2010.03.01) (0) | 2010.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