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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오페라 감상회 / 꼬지 판 뚜떼 (2010.06.19)

마리안나 2010. 6. 22. 00:19

해 설       홍 관 수 님

 

------오페라감상--------------

*꼬지 판 뚜떼(여자는 다 그래, 여자는 믿을 수 없어)

원래 제목전체는( Cosi fan tutte, ossi La scuola degli amanti<women are all alike, or The school for lovers>)

 

*모차르트의 15번째 오페라, 초연 1790년 비엔나

 대본:다 폰테, 원전:모름(다폰테가 창작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 당시 이렇게 애인을 바꾸는 개념의 문학은 거의 없었고 단지 세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에서 나타나기는 한다.

*1789년 피가로의 대성공후 요셉2세가 모차르트와 다 폰테에게 새로운 오페라를 주문.--평소보다 두 배의 개런티를 제의했고 다폰테와 모짜르트는 요셉2세가 사망하기전에 완성하기 위하여 빠른 시일내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여 3개월만에 완성이 되었다. 그러나 5회 공연후 요셉2세는 사망하였고 그 후로 극장이 문을 닫았다가 그 해 다시 문을 열었다

*초연이후 무수한 패러디로 경박하고 외설스러운 것으로 매도.--베터벤: 음악은 좋으나 비도덕적이라고 비난, 바그너: 음악을 싫어함

 

*스토리 구성의 문제점

*Drama giosco(오페라 세리아+오페라 부파):comic opera가 아니다.(마술피리, 돈죠반니와 코지가 대표적)---순수한 코메디는 아니고 코믹한 가운데 심각한 분위기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걸작임을 재조명한 후로 1950년 이후 활발히 연주됨

 

*음악적 특징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달콤하다(vintage opera)---포도주 오페라라고 할 정도로 음악이 부드럽고 달콤하다.

Neo-classicism:구조적, 화음적 및 관현악적 통일성이 있다.---장이 바뀌어도 마치 박음질 없는 것처럼 진행된다.--유연한 조성의 변화로 마치 다음 곡으로 넘어갈 때 꾾임없이 이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풍부힌 스코어로 마치 교향곡을 듣는 느낌이 든다.

앙상블오페라(여섯명의 주인공의 중창과 각각의 아리아로 이루어짐)---세 그룹의 성악적 특성으로 나눠짐

(1)오페라 세리아형:피오르딜리지와 페란도---진지하고 고상한 역할

(2)오페라 부파형:데스피나와 알폰소---코믹한 역할

(3)중간형:도라벨라와 구글리엘모

이 세 형태의 소리가 어우러져 앙상불을 이루어 솔로 아리아보다 2,3,5중창의 앙상불이 아름다운 것이 많다. 다른 오페라에 비해 멋지게 어우러지는 앙상불이 계속된다.

Symphonic opera(교향악적 오페라):모짜르트의 모든 오페라중에 가장 교향악적이다)--이전의 레치타티브에서는 하프시코드로 반주해 온 것이 많은데 꼬지에서는 오케스트라반주가 많다.

마지막 합창은 쥬피터교향곡을 따왔다.

 

*배경---18세기 초 나폴리해안가로서 베수비오 화산 기슭

*에로틱한 심리추리극, 여자의 정조관념, 충족되지 않는 여자의 갈망과 남자들의 허황된 생각, 희망과 불안의 팽팽한 균형, 자신들이 믿고 싶은대로 믿는 모습, 위선적인 감정과 진실한 감정사이의 경계의 파괴---이런 감정을 표현한 모차르트 음악의 마술

 

*등장여성인물 성격분석

등장인물

신분

성격

피오르딜리지

귀족처녀, 15세정도

청순, 보수적, 동정심 많다, 연약, 구시대적사고방식, 수동적

도라벨라

귀족처녀,피오르-동생

명랑, 쾌활, 적극적, 융통성,연약, 구시대적사고방식, 수동적

데스피나

하녀, 위보다 나이 든 처녀

모험심, 호기심, 현실적, 직설적, 냉정, 침착, 진보적사고방식, 능동적

특징:계급과 성의 두 가지 갈등 구조. 봉건사회에서 시민사회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점의 계몽적 의도. 주종관계(주인과 하녀)를 유지하나 위계질서의 흔들림.

 

스토리 구성상 비현실적이고 엉성하지만 계몽주의적 오페라를 작곡하는 모짜르트로서는 귀족들의 비현실적이고 연약한 모습을 풍자하고 하녀 데스피나를 통해 귀족과 평민의 계급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오페라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오페라의 교훈은 항상 모짜르트 오페라가 교훈을 주는 용서가 주제이다. 그리고 사랑은 시험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교훈을 준다.

음악해석(*이 많을 수록 좋은 곡)

2. 서곡:밝고 관악적이며 목관악기가 자주 나온다.

3.나의 도라벨라는(**):첫 트리오---페란도와 그글리엘모는 자신들의 약혼녀의 정절을 믿고 알폰소는 의심한다.---명랑하고 활기있다. 무기를 꺼내나 음악적으로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

5. 피닉스 트리오**(아라비아 불사조:이집트의 신화에 의하면, 아라비아에 사는 불사조(Phoenix)라는 새는 5~6백 년 주기週期로 자기 몸을 불 속에 던져

죽었다가는 다시 소생한다고 합니다. 이 새는 향나무를 쌓아 태양의 열로 불을 붙여서는 자기 날개로 부채질하여 불을 피우고 그 속에 몸을 던져서 죽었다가 다 타버린 재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어서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페넬로페:트로이 전쟁에 출정했던 오딧세우스의 아내 20년간 한결같이 정절을 지킨 아내.

7.내 여신에게 멋진 세레나데를 바칠거라네**(una bella serenata):마지막 트리오--남자들의 승리 확신--트럼펫과 드럼

8. 이걸 좀 봐 이보다 더 아름다운 입을**사랑병에 빠진 이중창(lovesick dueete)

13.맙소사 이렇게 빨리 떠나야 하다니***(sento.o Dio)나쁜 소식 5중창(Bad News Quntet)

17매일 편지를 쓴다고 약속하세요***:(이별의 오중창:Farewell Quntet):군대합창뒤에 나오는 순수하게 아름다운 오중창

20자비로운 자연이 우리를 돌봐주길(soave sia il vento)***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아름다운 트리오

24내 영혼을 떠나지 마라*(도라벨라의 아리아. 피오르딜리지에 비해 짧고 비중이 약하다)

26동화 속에서 살지 마세요*(macho aria 남성적 아리아)

28소개하겠소 이쪽은 아름다운 데스피나요(alla bella despinetta)**--3개의 분락이 있다

1. 알바니아인의 등장

2.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의 입장

3. 소녀들의 분노와 공포

30 바위가 굳건하게 서 있는 것처럼(come scoglio)***피오르딜리지의 가장 큰 아리아로서 세리아풍으로서 드라마틱 소프라노를 요구하는 아리아. 바우처럼 굳건하겠다고 하지만 불안해 보인다.

32수줍어 하지 마세요*구글리엘모의 구애작전---도라벨라는 관심을 가지나 피오르딜리지는 보수적이다.

35우리들의 소중한 신부들의 한숨이(un aura amorosa)***"페란도의 사랑의 아리아

 

Finale

36. 운명이 내 인생을 순간에이렇게 바꿔 놓다니**---평온한 이중창과 후반 1/3의 목관악기의 반주

37우릴 죽게 두게---독약마시는 알바니아인

39우리가 어디 있는거지***

40.키스해 주오 나의 보물***--피날레로 연결

 

2막

42 15세 이상의 여자는** 남자를 다루는 법을 알아야한다고 훈계하는 데스피나의 아리아**

44난 멋지고 키 작은 검은 머리**

이후 매혹적인 작은 심포니가 따라오면서 알바니아인들의 “부드러운 바람이여 도와 주소서”라는 노래로 유혹하는 장면이 나오고 바람이 그녀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고 합창이 이 메시지에 힘을 실어주는 매끄러운 멜로디가 나온다.

49 내 마음을 주겠소 아름다운 여신이여(il core Vi dono)***구글리에모의 사랑스런 멜로디에 도라벨라가 화답한다.

52. 내 진정한 사랑이여 날 불쌍히 여겨 줘요(Per pieta)***---피오르딜리지의 두 번째 큰 아리아

54 여자들은 종종 많은 남자들에게 그런다네**

62 모든 남자들은 여자의 의지 약함을 비난하지만***알폰소의 아리아

65 당신과 제 잔 속에*** 토스트 사중창;피오르딜리지가 시작-페란도가 대포처럼 이어지고 도라벨라 더욱 질감을 더하나 구글리엘모는 참여하지 않고 화를 내나 그 화음을 깨지는 않는다.--꿈과 같다

68 사랑스런 용서의 사중창***

 

 

 

 

                                                                               산행이 겹쳐 저녁시간으로 미뤄놓고 등산복 차림으로 감상회에 나왔더니 궁굼해 하는 분들이 많았다.

 

                                           미대교수, 얼굴전문가,발명가이시면서 아마추어 테너이신 조용진 회원님이 작품 감상전에

                                         아리아  un aura amorosa (우리들의 소중한 한숨이)-페란도의 사랑이야기를 불러주셨는데

                                          코지의 테너 보다 더 부드럽게 잘 부르셨다고 모두들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