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고 자평했다. 이미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가 되기 위한 첫 발은 내딛은 상태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극찬이 쏟아지며 서울시향의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은 계기가 됐다. 우리가 들은 것은 분명 월드 클래스 오케스트라의 연주였다"고 보도했고, 베를리너 차이퉁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투명한 음향과 정교한 리듬이 돋보였다. 특히, 드뷔시의 '바다'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높은 수준이었다" 고 평가했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자신만의 포부를 밝혔다.
다양한 음악적인 시도로 레퍼토리도 늘리고,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환경도 많이 마련해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와 정 감독은 맡은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가끔은 대립각을 세운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근본적인 목표가 같기 때문에 충분히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갖고 기대 이하의 평가를 얻는다면 오히려 하지 않는 것이 낫다며 2-3년 후로 미루자고 했다. 평가도 내려져 좋은 계기라고 여겼다. 정 감독도 서울 시향의 수준이 높아졌다며, 향후 시향에 대한 노력과 관심을 더욱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물론 정 감독이 단원들을 혹독하게 지도하고 독려했고, 단원들이 잘 따라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끌어가면서 발생한 내용을 예술가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해석해줘야해요. 특히 제도나 규제에 대해서는 예술가들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잘 설명해줘야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고 동일한 목표를 추구해나갈 수 있어요. 저와 정 감독이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대화를 많이하는 것처럼요"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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