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진규영 / 교향시 “남해”
Kyu Yung Chin / “Nam-Hae (South Sea)”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F Mendelssohn /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차이콥스키 / 교향곡 제6번 b단조 Op.74 “비창”
P. I. Tchaikovsky /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Pathetique”
지휘 | 줄리안 코바체프, 바이올린 | 피호영
* 프로그램 및 출연자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The programs and artists are subject to change.
[프로필]
지휘 ㅣ 줄리안 코바체프 Julian Kovatchev, Conductor
불가리아 태생의 줄리안 코바체프는 바이올린을 공부, 5세 때 생애 첫 공연을 했다. 소피아에서 음악공부를 시작하였으며, 가족과 함께 독일로 이주 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프란츠 사모힐(F. Samohyl)을 사사, 1973년 음악학 디플롬을 수료했다. 카라얀 재단에서 수여하는 장학금(Karajan-Stiftung)을 받았고 베를린에서 지휘자 알렌도르프(H. Ahlendorf)를 사사하며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하였다. 이후 세계적인 지휘자인 카라얀(H. v. Karajan)의 제자가 되어 지휘자로서의 실력을 쌓아 나갔다. 1975부터 1980년 사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미셸 슈발베(M. Schwalb?), 토마스 브란디스(T. Brandis)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과의 연주활동은 최고의 경험으로 남았으며, 1984년 카라얀이 생전 직접 개최한 마지막 지휘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 있다.
1985년 레오시 야나체크의 오페라 <예누파>로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데뷔한 이후 세계적 오페라 하우스인 라 스칼라 극장을 비롯하여 산 카를로 왕립 오페라 하우스, 로마 오페라 하우스, 베니스 페니체 극장 등 오페라의 본 고장 이탈리아의 주요 오페라 극장 및 오케스트라와 꾸준히 공연하고 있다. 불가리아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심포니 오케스트라 객원 감독,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 수석 객원 감독을 역임하였고, 이탈리아 파르마, 토리노, 밀라노의 교향악단 객원 지휘를 맡았다. 또 독일 쾰른 라디오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에 초청되어 지휘하였다.
클래식 공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축제의 경험도 풍부한데 이탈리아 라벤나 페스티벌, 코르토나 태양의 페스티벌 등에서 찬사를 받았으며, 2013년 6월에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안드레아 보첼리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출연한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100주년 기념 공연을 지휘 했다. 그리고 2014년에도 같은 축제에 지휘자로 공식 초청 받아 개막공연을 비롯한 오페라 <카르멘>과 <아이다>를 성공적으로 공연했다.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는 이탈리아 베로나, 루카, 트리에스테, 카타니아, 칼리아리, 미국의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독일 드레스덴, 터키 앙카라,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세계 투어를 하였고, 서울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스페인 라 팔마스 등에서도 연주하였다. 차이콥스키, 슈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전곡과 드보르자크 슬픔의 성모,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전곡 등을 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 오케스트라, 토리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하여 음반을 취입하였으며 이는 그의 큰 업적으로 남아있다.
그의 주요 오페라 연주 작품으로는 <알치나>, <아이다>, <카풀레티와 몬테키>,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비밀결혼>, <가면무도회>,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카르멘>, <팔스타프>, <운명의 힘>, <라보엠>, <팔려간 신부>, <라 트라비아타>, <유쾌한 미망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나비부인>, <나부코>, <노르마>, <오텔로>,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팔리아치>, <방탕아의 여로>, <리골레토>, <로미오와 줄리엣>, <토스카>, <일 트로바토레>, <베르테르> 외 다수가 있다.
바이올린 ㅣ 피호영 Ho-young Pi, Violin
우리나라 바이올린 계를 두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작은 거인이다. 바이올린 연주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을 빠짐없이 섭렵하느라 그 누구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해마다 독주회와 협연무대만으로도 정신이 없을 텐데 다양한 실내악에다 오케스트라 활동까지 그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게다가 2007년에 강남역에서 벌인 “길거리 연주” 해프닝은 세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 인터넷 포탈사이트 검색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오페라 아리아`와 “로망스”, “봄” 등 독특한 레퍼토리와 테마가 있는 독주회로 신선한 파장을 불러일으키더니 최근에는 브람스, 프로코피예프, 모차르트로 이어지는 소나타 전곡 연주회로 누구보다도 학구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중에 국내의 거의 모든 오케스트라와 수없는 협연무대를 가졌고 특히 2004년 대한민국 국제 음악제의 개막공연에서 KBS 교향악단과 협연한 브람스 협주곡으로 “대한민국 대표선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스스로 “비르투오조” 콰르텟을 창단했는가 하면 한국페스티발앙상블과 한음챔버앙상블 등 국내 정상의 실내악단들과 다양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고 그가 몸담고 있는 성신여대 교수들과의 “성신 트리오” 활동은 물론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두어 프랑스 연주자들과의 다양한 실내악 무대를 시도하는 중이고 독일의 라이프치히 유로 음악제, 프랑스의 퐁르브아 음악제, 플레인 음악제, 벨레바 음악제의 초빙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독주와 실내악 활동만으로도 누구보다 앞서 있지만 피호영의 오케스트라 사랑은 남다르게 각별하다. 서울대 재학시절 이미 서울시향의 수석으로 입단했고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코리언 심포니의 악장으로 부임하여 10년을 함께 했다. 독주자로 나선 이후에도 서울시향과 부천시향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의 객원 악장으로 수없이 초빙되어 오케스트라 악장이라는 소임에 관한 한 독보적인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마침내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을 모아 구성한 슈퍼월드오케스트라의 유일한 한국인 단원으로서 로린 마젤, 베르나르트 하이딩크, 주빈 메타 등의 세계적인 지휘자와 함께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약관 13세의 나이에 서울시향과 파가니니 협주곡을 협연하여 주목을 받기 시작한 피호영은 이화 경향 콩쿠르, 한국일보 콩쿠르, 중앙 콩쿠르를 차례로 석권하면서 벌써부터 차세대 선두주자로 나섰으며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를 실기수석으로 졸업하면서 프랑스 정부 국비장학생으로 도불하여 세계적인 여류 바이올리니스트겸 교수인 미셸 오클레 에게 사사,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을 수석졸업하였고 파리 에꼴 노르말 음악원 실내악 과정 또한 수석 졸업하였다. 세계적인 교수인 이고르 오짐의 부름을 받아 스위스 베른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스위스 베른심포니와 협연하였다. 한국음악협회 이사, 성신여대 음대학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DMZ국제음악제 조직위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 성신여대 음대 기악과교수로 재직중이다. 중앙일보 선정 올해의 음악가, 한국 실연자협회 클래식 부문 대상 수상하였고, 일찍이 5.16 민족상 음악부분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다.
대구시립교향악단 Daegu Symphony Orchestra
‘정제된 음색’, ‘폭넓은 레퍼토리’
문화의 도시 대구가 자랑하는 국내 정상의 오케스트라
1964년 창단된 대구시립교향악단은 반세기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주단체이다. 창단 이래 지금까지 새로운 기획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실험적인 무대를 시도하는 등 폭넓은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국내 교향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지역 초연작들을 비롯해 오케스트라와 합창, 성악이 어우러진 대작들을 대거 선보이는 등 관객들에게 신선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정기연주회와 다양한 기획연주회, 시민들 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개최하며 시민들의 문화 갈증 해소에 이바지 하고 있다. 또 청소년 협주곡의 밤, 대학생 협주곡의 밤 등을 개최함으로써 지역 클래식 음악계의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 3월,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홍보를 위해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첫 해외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때의 연주를 발판으로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011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아시아오케스트라위크 2011> 개막 공연에 한국 대표로 공식 초청받았고, 진일보한 연주력으로 현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호평을 이끌어냈다. 오는 5월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 사절단으로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 앙상블 및 오케스트라 연주 등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밖에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를 비롯한 타 시.도의 음악제와 교류 음악회 등에 지속적으로 초청받는 전국 최고의 교향악단 가운데 하나이다.
장년의 원숙함을 갖춘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014년 4월, 카라얀의 계보를 잇는 세계적인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를 제10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맞이하여 우수한 실력을 갖춘 단원들과 최고의 지휘자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고품격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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