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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 자비네마이너의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017.02.24) 예술의 전당

마리안나 2017. 2. 28. 23:10

지휘 텅취 촹 Tung Chieh Chuang, conductor
클라리넷 자비네 마이어
Sabine Meyer, clarinet
 
 
[프로그램]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메시앙, 미소
스트라빈스키, 불새 (1919년 버전)
 
Mozart, 'Le Nozze di Figaro' Overture, K. 492
Mozart, Clarinet Concerto in A major, K. 622
Messiaen, Un Sourire
Stravinsky, The Firebird (1919 version)




메시앙이 1989년 작곡한 ‘Un Sourire’는 프랑스어로 ‘미소’를 뜻한다. 메시앙은 이 작품을 쓰면서 모차르트를 떠올렸고, “짧은 삶 속에서 슬픔과 고통을 겪으면서도 모차르트는 미소 지었다. 그의 음악 역시 그렇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것은 이 공연에 담긴 정신이기도 하다. 모차르트의 낙관적인 희극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시작해 다채롭게 빛나는 스트라빈스키의 작품 ‘불새’를 연주하며 성대한 제전과 동화적인 판타지로 마무리된다.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와 구스타프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으며 2015년 코펜하겐 국제 말코 지휘 콩쿠르 우승자인 지휘자 텅취 촹은 불꽃놀이와 같은 두 작품 사이에서 메시앙 심오한 평온함을 청중과 나누고, 전설적인 클라리네티스트 자비네 마이어는 평화로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선사한다.

 








                           첼리스트 주연선(가운데) 과 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