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바람이 전하는 음악

[스크랩] Mozart / Flute Concerto No.1 G Major

마리안나 2008. 6. 30. 23:43





모짜르트는 플룻을 좋아하지는 않은 것 같다.
당시 이 악기는 지금과 같이 발달된 것이 아니어서
정확한 음정으로 연주하거나 소리를 내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모짜르트는 교향곡 편성이나 협주곡에
주로 오보에를 사용하고 플룻은 별로 사용하지 않았다.
 
모짜르트의 일련의 플룻 작품은 만하임 체재 중 나타나는데,
1777년 모짜르트는 직업을 얻기 위해 만하임으로 떠났다.
유감스럽게도 궁정음악가 자리를 얻지 못했으나
몇몇 훌륭한 연주가들을 사귀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유명한 플룻 연주자 밥피스트 벤들링이다.
 
한편 모짜르트는 이 기간 중(모짜르트 자신의 편지에 의하면)
<드장>이라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플룻 협주곡 3곡과 4중주곡 2~3곡을 작곡해 주면
200플로링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그래서 총 3개의 4중주곡과 2개의 협주곡을 작곡하게 되는데,
그 중 협주곡 1번은 오늘 연주하는 곡이며,
협주곡 2번은 오보에 협주곡을 편곡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모짜르트는 돈을 벌기 위해 작곡을 한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돈을 벌기 위한 일이었고,
별로 착실하게 작곡하지 않았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짜르트의 플룻 협주곡은
현재 가장 널리 연주되는 플룻 협주곡들이라 할 수 있다.
비록 작곡 동기가 돈을 벌기 위해 마지못해 했을 수 있으나
천재 작곡가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아마도 벤들링과 같은 훌륭한 연주자를 만남으로써
플룻에 대해 새롭게 이해한 게 아닌가 추측된다.
 
 
 
출처 : Mozart / Flute Concerto No.1 G Major
글쓴이 : 제뉴어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