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올스타 ‘3위 1체’ 클래식 축제 |
아시아필, 29일 인천·30일 서울서 음악공연 |
신세미기자 |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이달말 인천과 서울에서 공동의 음악무대를 마련한다. 세계 유명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아시아 연주자들이 정명훈 지휘의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2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30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음악축제를 펼친다. 아시아 음악인의 여름축제 = 아시아필하모닉은 상설오케스트라가 아니라 연주회 중심의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아시아음악인이 참여하는 범아시아의 오케스트라를 제안한 정명훈이 상임지휘와 음악감독을 맡아, 8개국 교향악단 최고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창단연주회를 1997년 열었다. 지난 11년 동안 꾸준히 관객층을 확보하며 아시아의 음악인을 하나로 연결시키면서 2006년부터 인천 지자체가 지원하는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한·중·일 음악스타 협연 = 올해의 특별 프로그램은 한·중·일 3국 음악스타들의 1부 협연무대다. 1부에서 지휘자 정명훈이 피아니스트로서 일본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가지모토 다이신, 중국 출신 첼리스트 왕 지안 과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삼중 협주곡 C장조’를 협연한다. 정명훈의 피아노 연주는 지난 2006년 이탈리아 출신 메조 소프라노 세칠리아 바르톨리와의 협연 이후 2년만이다. 인천과 서울서 펼쳐지는 한여름의 음악축제무대에서 협연하는 바이올린의 가지모토 다이신은 1994년 쾰른콩쿠르의 최연소 1위 수상자. 한편 왕 지안은 요요마와 더불어 중국이 자랑하는 첼리스트다. 아시아의 스타연주자 = 2008 공연에는 서구 유명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바이올린의 로버트 첸은 대만 출신으로 1999년부터 시카고 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클리블랜드오케스트라의 수석튜바주자인 일본 출신 수기야마 야수히토, 샌프란시스코심포니 비올라 수석 윤 지 리우 및 피츠버그심포니 첼로 부수석 애담 리유,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 안나 마리 안 피터슨도 참여한다. 올부터 영국 런던심포니 호른 수석인 티모시 존스와 네덜란드 로열콘서트헤보오케스트라 트럼펫 수석 페터 마셰르를 비롯, 플루티스트 클라라 안드라다 등 비아시아권 스타연주자들도 객원으로 동참한다. 이전보다 관악파트가 강화된 아시아필은 2부에 말러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지휘 겸 피아노의 정명훈 = 지난 2006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정명훈은 올 상반기 서울시향의 ‘마스터피스’시리즈를 통해 차이코프스키의 ‘비창’과 베토벤, 모차르트, 메시앙의 대표작을 지휘했다. 8월 ‘마스터피스’시리즈 5회 공연에 앞서 지휘자 겸 피아노연주자로서 아시아필하모닉과 함께하는 여름무대에선 베토벤의 삼중협주곡을 직접 연주한다. 9월10일엔 예술의전당서 라스칼라필하모닉의 지휘자로 중국계 피아니스트 랑랑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3번’, 말러의 ‘교향곡 1번 타이탄’을 연주한다. 02-518-7343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
출처 : 한·중·일 올스타 ‘3위 1체’ 클래식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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