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머물고 싶었던 순간들

삼각산 <은희길> 나 홀로 산행 (2010.02.16)

마리안나 2010. 2. 16. 20:54

독바위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하루 더 받은 설 연휴

오랫만에 혼자 산행할때면 즐겨찾던

내 이름 붙인 그 길에 다녀왔다.

언젠가 웅장한 오케스트라 소리처럼

바람은 불지 않았지만 언눈을 밟으며

리드미컬한 타악기 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늘 그랬듯이 사모바위 아래

비봉이 잘 보이는 곳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고

차가운 날씨였지만 여유를 만끽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