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서울 시향이 지난 5년간 이룬 발전은 한국 축구가 20년간 이룩한 성과와 맞먹습니다. 아시아 최고인 일본 수준에 올라섰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5년 임기 동안 서울시향이 이룬 성과를 스포츠팬답게 축구와 비교해 설명했다. 자신감이 배어나는 대답이다. 오케스트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놓칠 수 없었다고 했다. 있다"며 "그만큼 해외공연이 중요한데 이번 공연도 그런 의미에서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음악축제 참가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 선수들이 최근 몇 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같은 큰 무대에 활발히 진출하면서 한국 축구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빗댔다. 올라섰다"고 자평한 정 감독은 지난 8월 교향곡 2번 `부활'로 시작한 말러 교향곡 전곡 도전을 지난 5년간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않으면 안 된다"며 "연주단원들과 함께 정말 열심히 일한 덕에 특별한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생각한다는 정 감독은 동시에 단순히 `잘 하는 오케스트라' 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도 했다. 연주해야 한다"며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나 자선음악회인 `희망콘서트'를 계속 이어가는 것도 이런 의미에서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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