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있는 섬으로 산행을 가기로 했는데
주최측의 사정으로 갑자기 행선지가 변경됐다
소요산 옆에 있는 600미터가 좀 안되는 '마차산'으로.
비가 오려고 낙엽 밟는 소리가 눅눅했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우산도 비옷도 챙기지 않았다
무슨 멋인지 그냥 맞고 버텨보고 싶었는데 옆 친구가 구지 쓰라고 건네주기에...
이미 빗방울이 제법 굵어졌지만 여유를 부려본다
마른잎에 떨어지는 빗소리는 쓸쓸하거나 적막하지 않았다
다만 내 마음이 그러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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