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장마
새벽까지도 어마어마하게 비가 쏟아져
초등인 금정산을 포기해야하나 생각하니 너무너무 아쉬웠다
미련이 남아 금정산 입구까지 가는 동안 조금이라도 빗줄기가 약해지면
등산하는 것으로 하고 '남해'나 '해동용궁사' 둘러 볼 때마다 비가 멈춰
잠시라도 쾌적한 여행에 협조(?)했던 하늘에 한번 더 기대를 하면서 가는동안
서서히 빗줄기가 약해지며 운무로 변해갔다 역시 간절함이 통했나보다
드디어 금정산 고당봉을 향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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