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hetique II (베토벤 소나타 “비창 2악장”)
보통 '비창'이나 '애상'으로 번역되고 때로는 '정열'이라고도 불려지는 이 곡의 제목을 오히려 '감동'이나 '열정'이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하게 느껴질 정도로 슬픈 분위기보다는 정감에 넘치는 곡이다.
물론 비애에 찬 분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감동적이고 정열적인 분위기가 묘한 감동을 주는 것이 이 소나타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이 곡의 말이 많은 제목은 베토벤 자신에 의해 붙여졌고, 1798년에 작곡된 그의 초기의 작품 중 하나이다.
제2악장은 Adagio Cantabile, 2/4박자의 구성으로 감격스러운 남성미와 깊고도 아름다운 여성미를 같이 지니고 있는 부분이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이 이상 깊고 엄숙하며 아름다운 곡은 없다고 평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극히 아름다운 주제로 시작되는 이 부분은 짧지만 만족할 만한 탄탄한 구성으로 듣는 이들을 감동시킨다.
베토벤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과도기의 주요인물이다.
베토벤의 음악세계는 하이든·모차르트의 고전주의 전통에 입각했고, 문학계의 동시대 작가 괴테와 실러의 작품에 표현된 새로운 시대정신을 포괄했으며,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열정적으로 부르짖던 프랑스 혁명의 이상을 좇았다. 베토벤은 이전의 어떤 작곡가들보다도 생생하게 삶의 철학을 대사 없는 음악으로만 표현해 음악의 위력을 드러냈다. 그의 몇몇 작품들에서는 인간의 의지에 대한 확신이 강하게 드러나 있다. 그 자신은 낭만주의자는 아니었지만, 그를 따르는 여러 낭만주의자들의 작품들에 대해 사고의 원천이 되었다. 낭만주의자들이 따르게 된 특질들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설명적 음악인 표제음악에 대한 그의 이상에 있었다. 베토벤은 교향곡 6번 〈전원 Pastorale〉과 연관해 표제음악을 "회화적이라기보다는 감정의 표출"이라고 정의했다. 음악 형식에서도 위대한 혁신가였던 그는 소나타·교향곡·협주곡·현악4중주 등의 영역을 확대했고, 교향곡 9번에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었던 성악과 기악을 한데 결합시켰다. 그의 개인적 삶은 병든 귀에 대한 영웅적인 투쟁으로 점철되었고, 중요작품들 중 일부는 그가 완전히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된 마지막 10년간 작곡된 것이었다. 궁정과 교회의 후원이 사라진 때에 살았던 그는 악보 출판과 작곡료만으로 생계를 꾸려나가야
했다. 그는 자신의 내적 감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데만 관심을 가진 최초의 직업적인 음악가였다.
Classic meets CUBA
2004년 발매된 '클래식 미츠 쿠바(Classic meets Cuba)'와 '재즈 미츠 쿠바(Jazz meets Cuba)' 앨범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5년에는 그래미상 크로스오버 부문에도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영화 '콜래트럴'과 '히치'의 OST에도 수록되기도 했다
연주자 : Klazz Brothers & Cuba Percussi
독일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출신의 클라츠 브라더스 3명과 쿠바 출신 타악기 연주자 알렉스 에레라 에스테베즈, 엘리오 로드리게즈 등 모두 5명으로 이뤄진 이들 그룹은 카리브 리듬, 재즈 선율과 클래식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음악을 선보이며 유럽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두 그룹의 만남은 쿠바의 수도인 하바나에서 시작됐다. 독일에서 트리오로 활동하던 클라츠 브라더스는 듀오로 활동하던 쿠바 퍼커션을 만나 즉흥 연주를 하며 인연을 맺는다.
클래츠 브라더스와 쿠바 퍼커션은 지난 몇 년 동안 ‘에코 클라식’ 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그래미상의 ‘베스트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앨범’ 부문에 지명되는 등 몇 개의 상을 수상했다. 클래식과 재즈 양쪽에 걸친 이들 삶은 이들이 서로 다른 세계(클래식과 재즈 음악, 유럽과 쿠바) 사이를 쉽사리 오가는 음악가임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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