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불멸의 오페라

베르디 / 오페라 [운명의 힘 ] 서곡 / 빈 필하모니 연주..

마리안나 2009. 11. 20. 00:12
베르디 / 오페라 [운명의 힘 ] 서곡 / 빈 필하모니 연주..
채송화

G. Verdi Overture "La Forza del Destino Giuseppe Sinopoli, cond Wiener Philharmoniker Orch 장엄하고 비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관악기의 구슬픈 선율의 반복되는 교차 는 거부할 수 없는 운명과 그 운명을 거스르려는 한 인간과의 줄다리기를 연상케 한다. 곡의 처음과 중간은 운명이라는 거대함 앞에 한 인간이 맞서는 과정을 표현했고 후반부는 템포와 멜로디 모두 희망과 밝음을 연주하고 있다. Giuseppe Sinopoli (Venezia, b1946 d 2001) Italian conductor 의사이면서 고고학자이기도한 지휘자 시노폴리는 1946년 베네치아에서 태어났다. 음악은 12세 때부터 공부하기 시작 대학에서는 의학과 고고학을 함께 공부한 이채로운 경력의 인물이다. 1972년, 시노폴리는 베네치아 음악원의 현대음악과 전자음악의 교수로 취임했고 동시에 빈으로 다니면서 한스 스바로프스에게서 지휘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대체로 1970년대의 시노폴리의 이름은 주로 작곡가로 알려진 편이었다. 실제로 그의 오페라 '루 살로메'가 1981년에 뮌헨의 바바리아 국립 오페라에 의해 초연되기도 했다. 또한 여러 음악제의 커미셔너로도 활동했다. 지휘자로서 시노폴리가 성공을 거둔 것은 1976과 1977년에 베네치아에서 상연한 토스카와 1980년에 베를린 도이치 오페라단에서 맥베스를 지휘한 시기였다. 1983년엔 마농으로 런던에 데뷔했고 1985년엔 토스카로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에 데뷔하였다. 이어서 1994년엔 대망의 라 스칼라에 스트라우스의 오페라 '엘렉트라로 데뷔했다. 이 무렵엔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에서도 년례적으로 악극을 지휘했다. 시노폴리는 어느듯 국제적으로 가장 저명한 지휘자의 한 사람으로 부상하였고 수 많은 오케스트라의 감독과 객원 지휘를 맡았다. 1983년부터 1987년까지는 싼타 체칠 리아 음악원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를 지냈고, 1984년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 라와 수석지휘자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하여 1994년까지 이 악단의 음악감독을 지냈다. 1992년엔 드레스덴 국립악단의 수석지휘자로 자리를 옮겼다. 1994년, 이탈리아 최고의 훈장인 대십자가훈장'을 받았다.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던 그가 2001년 4월 20일 갑자기 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음반은 15년간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모두 67종이 발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