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그림자를 닮은 물색
멀리 보이는 산 능선은 아득한 그리움으로 다가 오고...
미자의 포즈는 언제나 멋져 ^^
순란이 운전도 잘 하고 사진도 잘 찍고 산행도 잘 하고...^^
저 물은 굽이굽이 흘러 어떤 색깔의 물과 만날까?
이 나무는 천년송이 되어도 그렇게 서서 홍천강을 보듬어 주겠지.
팔봉산 정상 비록 땀에 절어 있지만 마음만은 뽀송뽀송하다.
좁은 발판을 딛고 물위를 걷는 재미 무엇보다 난간을 믿는 마음이 앞서야...
금방 바위가 무너져 내릴지라도...
겉으로 보기에는 둥굴둥굴 만만해 보이지만
막상 오르기 시작하면 앙칼진 에미나이 같은 산
홍천강이 휘 돌아 가며 구석구석 핥고 지나간다.
같이 가자고 이끄는 홍천강 물따라 버티지 말고 따라갈걸 그랬나 ㅎ
나이까지 풍덩 빠뜨려 버린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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