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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의 러시아 명곡 시리즈-2(2008.4.16) 세종문화회관

마리안나 2008. 4. 17. 00:18





 

 

 

지휘 ㅣ 이고르 그루프만        협연 ㅣ 미하일 시모냔 (바이올린)

 

프로그램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 A장조, 작품 96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e단조, 작품 64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A장조, 작품 96  <6분>

<축전 서곡>은 구소련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쇼스타코비치가 1947년,제30회 혁명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한 작품이다.

민중의 저력과 혁명의 위업을 칭송하고 환호하는 밝고 힘찬 분위기의 곡이다.

쇼스타코비치 자신은 이 작품에 대해 "힘겨운 전쟁을 체험하고 적에게 짓밟힌 조국을 부흥하려는

한 남자의 감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곡은 알레그레토,4분의3박자의 팡파르에 의한 도입부로 시작해서 트럼펫 앙상블의 화려하고 힘찬 취주,클라리넷이 호른과 바이올린 등의 반주에 맞춰 경쾌한 선율을 제시하며 주부는 쾌활한 기운과 화사한 빛으로 가득한 '질주의 향연'이다.

다채로우면서도 깔끔한 관현악법이 숨 가쁘게 전환되며 이어지는 가운데 첼로와 호른에 의한 느긋한 선율이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순간도 삽입된다.마지막에는 서두의 팡파르가 다시 한 번 힘차게 울려 퍼진 후 열띤 분위기 속에서 끝을 맺는다.

 

차이코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작품 35 <35분>

1877년 결혼의 실패는 차이콥스키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주었다. 이 불행한 사건은 가뜩이나 소심하고 우울한

성격이었던 그를 신경쇠약에 걸리게 했고 결국 그는 이탈리아와 스위스 등지로 요양을 겸한 여행길에 오른다.

곡은 협주곡의 전형인 3악장제를 따른다.

알레그로 모데라토의 제1악장은 짧지만 인산적인 서주로 시작되어 곧 독주 바이올린에 의해 유명한 제1주제가

제시된다.뒤이어 러시아 민요풍의 제2주제가 제시되고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흐름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독주 바이올린이 화려한 기교의 향연을 펼친다.분위기가 점점 고조되어 호전적인 팡파르 리듬 속에서 클라이맥스에 도달한 후 현란한 카덴차를 거쳐 열띤 분위기로 마무리 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