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브람스를 좋아하세요

2017 교향악축제 / 서울시립교향악단 (2017.04.20)

마리안나 2017. 4. 26. 23:24

[프로그램]
 
윤이상 ㅣ 서곡 (1973/1974)
Isang Yun ㅣ Overture (1973/1974)
 
드보르작 ㅣ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Op.53 (협연 : 바이올린 크리스텔 리)

A. Dvorak ㅣ Violin Concerto in a minor, Op.53
  
차이콥스키 ㅣ 교향곡 제5번 e단조 Op.64
P. I. Tchaikovsky ㅣ Symphony No.5 in e minor, Op.64
 
지휘 | 티에리 피셔(Thierry Fischer)  바이올린 | 크리스텔 리(Christel Lee)
 
 
[프로필]
 
 
지휘 티에리 피셔 Thierry Fischer, Conductor
2009년부터 유타 심포니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위스 지휘자 티에리 피셔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나고야 필하모닉의 수석지휘자를 지냈으며, 현재는 명예 객원지휘자를 맡고 있다. 또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BBC 웨일스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를 역임했다.
 
유타 심포니 음악감독으로서(최근 2019년까지 임기를 연장했음) 그는 독창적인 프로그래밍과 뛰어난 해석, 그리고 새로운 음반 녹음을 통해 오케스트라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유타 심포니에서의 주요 활동으로는 여러 시즌에 거쳐 지휘한 하이든 교향곡 사이클, 말러, 베토벤, 그리고 닐센 사이클, 유타주의 5대 국립공원 투어 공연이 대표적이다. 오케스트라가 75주년을 맞이했던 2016년 4월에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뉴욕 카네기 홀에서 갖게 된 무대를 통해 하이든, 바르톡, 프로코피예프의 작품과 앤드류 노먼의 타악기 협주곡(협연: 콜린 커리)을 지휘해 뉴욕타임스로부터 “작품 해석에 명석한 음악가들이 선보인 다채로운 색채와 강렬함이 가득한 무대”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그는 작곡가 니코 뮬리, 앤드류 노먼, 오거스타 리드 토마스에게 위촉한 신작을 녹음한 음반을 레퍼런스 레이블을 통해 발매하며 BBC 뮤직 매거진으로부터 “음반 전체에서 드러난 티에리 피셔의 뛰어난 지휘”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티에리 피셔는 말러 1번 음반의 호평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저명한 모르몬 태버내클 합창단과 말러 교향곡 제8번을 녹음해 2017년 발매를 앞두고 있다.
 
올해 여름, 티에리 피셔는 데뷔한지 20년 만에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투어에 참여했다. 그는 뉴욕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 피렌체 마지오 무지칼레에서 지휘했으며, 시즌 초기에는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런던 필하모닉을 지휘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보스턴 심포니, 애틀랜타 심포니, 신시내티 심포니,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슬로 필하모닉, 로테르담 필하모닉,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 스웨덴 체임버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를 포함해 BBC 심포니와 런던 신포니에타에서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다. 또한 그는 올가을(10월 27일~29일)에 상파울루 심포니와의 협연을 통해 처음으로 남미 데뷔 무대를 갖는다.
 
BBC 웨일스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는 동안, 그는 매년 BBC 프롬스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투어 활동 또한 꾸준히 이어갔다. 또한 이 악단과 함께 하이페리언 레이블을 통해 다양한 프렌치 레퍼토리를 녹음한 데이어, 시그넘, 오르페오 레이블로 스트라빈스키의 작품을 녹음하기도 했다. 2012년 하이페리언에서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과 녹음한 프랭크 마틴의 오페라 <템페스트>는 인터내셔널 클래시컬 뮤직 어워드 오페라 부분상을 수상하였다. 2014년에는 프랑스 레이블 아파르테에서 런던 필하모닉과 녹음한 베토벤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는 함부르크와 취리히 오페라의 플루트 수석 연주자였으며,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지휘 아래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으로 연주하다가 아픈 동료를 돕기 위해 지휘를 대신하게 된 것이 지휘의 시발점이다. 네덜란드에서 수학하고, 얼스터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 겸 예술고문을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지낸 바 있다.
 
 
 
바이올린 크리스텔 리 Christel Lee, Violinist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는 뮌헨ARD국제음악콩쿠르(2013)에 1위 없는 2위에 오르며 음악계의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으며, 2015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크리스텔 리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여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나오코 다나카와 정경화를 사사하였고,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아나 추마첸코를 사사했으며, 뭔헨 국립음악대학의 Excellenz Master of Music 과정을 졸업하였다. 크리스텔 리는 뮌헨ARD국제음악콩쿠르 외에도 캐나다 콩쿠르, 피렌체 국제 실내악 콩쿠르, 스틸버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도 입상한 바 있다. 그녀는 아스펜 페스티벌에서의 첫 협연 무대를 시작으로 벤쿠버 심포니, 인천필하모닉, 뱅거 심포니를 비롯한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그녀는 2013/14 시즌에 슈투트가르트방송교향악단, KBS교향악단과의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필하모니 주트 베스트팔렌, 톨레도 심포니와도 함께 연주하였다. 크리스텔은 뷔르츠부르크 모차르트 음악제, 스위스 바트라가츠 넥스트 제너레이션 페스티벌,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페스티벌, 대관령국제음악제 등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연주한 바 있다.
 
크리스텔 리는 2015년부터 함부르크의 Deutsche Stiftung Musikleben의 후원으로 1781년산 로렌조 스토리오니(Lorenzo Storioni)로 연주하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Seoul Philharmonic Orchestra
72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시향은 2005년 재단법인으로 독립 이후,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전 예술감독의 리더십 아래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성장했다.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와 마르쿠스 슈텐츠, 세계적 명성의 객원지휘자, 협연자, 상임작곡가?공연기획자문역 진은숙, 부지휘자 최수열이 함께하는 정기연주회는 탁월한 음악적 성과와 프로그래밍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2007년 태국 및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유엔의 날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2010년 이탈리아, 독일, 체코, 러시아 등 유럽 4개국 9개 도시 투어, 2011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등 유럽 페스티벌 투어, 2012년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 투어에서 기립박수와 호평을 받았다. 2013년 4월에는 서울과 베이징의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하여 중국의 국가대극원 무대에 올랐으며, 2014년 8월에는 핀란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영국 등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 무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국 BBC 프롬스 공연은 현지 유력 일간지로부터 최고 등급의 평가와 함께 ‘깊은 감동을 주는 매우 품격 있는 연주’라며 찬사를 받았다. 또한 2015년에는 중국 국가대극원과 일본 산토리홀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아시아의 주요 오케스트라로서 입지를 다졌다.
 
한편, 서울시향은 전문 공연장에서의 콘서트 외에도 다양한 공익 공연을 펼치며 서울시민과 호흡하고 있다. 병원, 교도소, 구민회관 등을 방문하는 ‘우리동네 음악회’,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펼치는 ‘어린이날 음악회’, 한강변의 ‘강변음악회’ 등 대형 야외공연은 서울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그 밖에도 공연관람 고객을 위한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차세대 지휘자 양성을 위한 ‘지휘 마스터클래스’, 작곡 전공생을 위한 ‘작곡 마스터클래스’, 금관 연주자 양성을 위한 `바티 브라스 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는 물론 전문 연주자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향은 2011년 아시아 교향악단으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DG)과 5년 동안 매년 2장의 음반을 출시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2015년 ‘말러 교향곡 제5번’을 발매하는 등 지금까지 총 9장의 음반을 출시하였다. 특히 ‘진은숙 3개의 협주곡’ 음반은 세계적 권위의 음반상인 국제클래식음악상(ICMA) ‘현대음악’ 부문과 BBC 뮤직 매거진 ‘프리미어’ 부문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