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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음악회

마리안나 2008. 5. 3. 20:33









공연 시작하기 전에 나와 점검하는 정명훈







 









 

 

지 휘 ㅣ  정명훈

연 주 ㅣ  서울시립교향악단

협 연 ㅣ  소프라노  박정원

              테    너   김영환

 

프로그램

 

베르디 : <운명의 힘 > 서곡

 

베르디 전성기의 걸작 오페라 <운명의 힘>은, 운명의 힘에 농락당하는 인간의 고뇌와 기도를 그린 장대한 서정시이다.

 

푸치니  :<라보엠> 중에서    -'그대의 찬손'

                                       - '내 이름은 미미'

                                      - '오 사랑스런 아가씨여'

   푸치니의 <라 보엠> 은 한겨울의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젊은 예술가 지망생들의 사랑과 꿈, 시련과 좌절을

   그린 오페라이다.

 

차이콥스키 : 교향곡 제4번 f 단조 ,Op. 36 1악장, 4악장

1877년 차이콥스키가 <교향곡 제4번>의 착수 단계에서 차이콥스키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제1악장의 서주에 등장하는 금관의 팡파르는 '운명'을 나타낸다.

비가 올 것같아 걱정했는데 오히려 푸근하니 야외음악회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다.

미리 나가 회원들 만나 경희궁 주변을 둘러보고 초대권받아 맨 앞자리를 확보했다.앞 뒤 자리가 모두 아는 얼굴들이니 가족적인 분위기다.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무대앞 빈터까지 야외용 방석을 나누어 주고 앉혔다.

한 칸은 시장을 비롯한 정,재계에 인물들과 옆 칸은 서울시에서 초청한 장애인 가족들로 채워졌다. 

공연이 시작되서 모 방송국의 아나운서 남녀가 나와 안내 멘트를 하는데 도대체 그들의 출연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그리고 망할놈의 스피커, 그 많은 사람들을 초청했으면 미리 시험해 보고 최상의 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장치를 해야하지 않을까 어차피 모두들 기대는 안했다지만 그 좋은 소리를 음향장치 때문에 소음처럼 들어야 하는지 화가 났다. 일찍 끝나서 모처럼 뒷풀이가 있어서 교보 뒤에 가서 매운 낙지로 속풀이를 했다.